최신시사상식

What is to be done?

toto le heros 2008. 11. 13. 02:47

 *. 꽤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열었다. 다른 계정으로 할까 하다가 다 귀찮아서 그냥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계정 초대 안퉤님(http://tscoffee.tistory.com)께 감사의 말씀을.. 사실 다시 열어둔 지는 꽤 된 것 같다. 블로그를 다시 열었다고 알리지 않아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 손님도 없고. 흠
 
 *.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가, 경기 급락으로 뒤늦게 취업 관련 정보를 검색 중. 저질학점과 무경력으로 갈 수 있는 회사가 없다... 거기다 이미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공채가 끝났다. 대학원도 접수가 마감되었다. 그리고 이런 암담함은 이제 시작이라며? 루비니인지 하는 사람이 쓴 경제 위기 관련된 글(이코노미스트를 보고 쓴 글이라고 하던데)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에 터널 끝에 광명을 볼 것이라, 라고 써 있는 구절을 빗대 '아 그것은 터널 끝이 아니라 마주 오는 기차의 헤드라이트야' 라고 했다고. 왠지 나 좀 그런 기분.

 *. 요새 새로 생긴 취미는 자전거 타기이다. 유일하게 재미있게 하는 것 같다. 처음 몇번은 15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다. 주로 안양천에서 타는데, 쉬는 시간까지 포함하여 대충 1시간이 조금 넘는다. 남쪽으로 가면 하안동 독산동 쯤에서 돌아오고, 북쪽으로 가면 성산대교쯤에서 돌아왔다. 그러다가 점점 거리를 늘려 남쪽으로는 석수역, 북쪽으로는 여의도를 찍는다. 20킬로미터가 조금 넘고. 시간으로 치면 1시간 반에 쉬는시간까지 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2시간 정도가 지나 있다. 그래도 아직 체중엔 변화가 없다. 하하.

 *. 소설을 쓰고 있다. 사실 11월 10일 마감인 대산대학문학상에 응모하기 위해서 쓴 것이었는데, 결국 완성시키지 못했다. 연세문화상을 노려볼까 했더니 10월 31일이 마감이었다. 결국 나는 대학문학상은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대학생활을 마감할 모양이다. 마음이 묘하게 아프다. 완성이 되면 이곳에 올릴까 한다.

 *. 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문제는 수능이 끝나고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결되지 못한 것 같다.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