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는 단순한 오락 영화로 읽기에도 상당히 허술한 구석이 많다. 악당들도 매력이 없어졌고, 피터 파커의 흐느적거리는 모습에서 성장통 따위를 느끼기엔 그는 너무 강하다.
나는 이 영화를 오히려.. 헐리웃-민주당 구도의 유머러스한 정치적 알레고리로 읽고 싶다. 익히 알려진대로, 피터파커는 '미국'이고 스파이더맨은 '미국의 이상형'이다(젠장, 수퍼맨도 그렇지만 옷이 아주 성조기다. 심지어 이 영화의 한 숏은 화면 가득한 성조기를 등지고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을 잠깐 포착한다). 메리제인은 보헤미안이지만 그저 평범한 미국적 소시민이다. 스파이더맨의 전작들의 적들, 그러니까 그린고블린과 닥.옥 군수산업, 공화당 지지자들이었고 스파이더맨은 그들을 저지한다(스파이더맨은 다른 수퍼히어로 무비와는 크게 다르게 절대 '총'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단히 가족주의적이고, 환경친화적이다. 여하간 여러모로 민주당적이다).
3편의 적 '샌드맨'과 '베놈'은? 생긴것부터 딱 떠오르는 게 있지 않을까? 간단히 말하면 이라크다. 미국/미국인의 당면 현안 최대 과제는 이라크다. 샌드맨은 이라크의 외연이고 베놈은 이라크에 있는 석유의 알레고리이다. 군수산업의 후계자 해리는 여전히 스파이더맨-피터파커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다. 샌드맨+베놈이 스파이더맨을 괴롭힌다. 스파이더맨은 해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해리는 거기에 개입했다가 된통 당하고 결국 죽는다. 스파이더맨은 베놈은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샌드맨과는 화해를 한다. 그리고 해리의 장례식. 달리 말하자면, 이라크 문제가 미국을 괴롭힌다. 미국은 공화당적인 접근을 했지만 그건 그닥 옳지 않다. 석유 문제는 잊고, 이라크와 화해를 하자. 그리고 공화당의 장례식. 아주 명료하고 유쾌한 알레고리 아닌가.
나는 이 영화를 오히려.. 헐리웃-민주당 구도의 유머러스한 정치적 알레고리로 읽고 싶다. 익히 알려진대로, 피터파커는 '미국'이고 스파이더맨은 '미국의 이상형'이다(젠장, 수퍼맨도 그렇지만 옷이 아주 성조기다. 심지어 이 영화의 한 숏은 화면 가득한 성조기를 등지고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을 잠깐 포착한다). 메리제인은 보헤미안이지만 그저 평범한 미국적 소시민이다. 스파이더맨의 전작들의 적들, 그러니까 그린고블린과 닥.옥 군수산업, 공화당 지지자들이었고 스파이더맨은 그들을 저지한다(스파이더맨은 다른 수퍼히어로 무비와는 크게 다르게 절대 '총'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단히 가족주의적이고, 환경친화적이다. 여하간 여러모로 민주당적이다).
3편의 적 '샌드맨'과 '베놈'은? 생긴것부터 딱 떠오르는 게 있지 않을까? 간단히 말하면 이라크다. 미국/미국인의 당면 현안 최대 과제는 이라크다. 샌드맨은 이라크의 외연이고 베놈은 이라크에 있는 석유의 알레고리이다. 군수산업의 후계자 해리는 여전히 스파이더맨-피터파커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다. 샌드맨+베놈이 스파이더맨을 괴롭힌다. 스파이더맨은 해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해리는 거기에 개입했다가 된통 당하고 결국 죽는다. 스파이더맨은 베놈은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샌드맨과는 화해를 한다. 그리고 해리의 장례식. 달리 말하자면, 이라크 문제가 미국을 괴롭힌다. 미국은 공화당적인 접근을 했지만 그건 그닥 옳지 않다. 석유 문제는 잊고, 이라크와 화해를 하자. 그리고 공화당의 장례식. 아주 명료하고 유쾌한 알레고리 아닌가.